사진 - Qoo10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은현 기자]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이 정부 유관기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제품 경쟁력은 있지만 해외시장 정보와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국내 중견·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Qoo10은 지난달 22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개최한 ‘월드클래스 프로덕트 쇼 2019’의 소비재유통 분야에 참가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 상담과 입점 계약을 진행했다. 또 6월 3~4일 산업부와 코트라가 국내 우수 소비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한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에도 참여해 국내 유력 제품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또 지자체별로 진행하는 지역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진행한 ‘지역기업 아세안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사업’ △대전시와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연계 해외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개최한 ‘2019 상반기 대형유통망 구매상담회’ 등 각 지역 기업의 해외 수출 역량 제고 사업에 참여했다.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과 현장 상담을 진행해 업체 별 맞춤 솔루션과 수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입점 계약 체결로 실질적 수출 활동을 돕는다.

이렇듯 Qoo10은 국내 중소기업 수출 진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오는 19~21일 킨텍스와 한국유통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K Shop 2019’에 참여한다. K Shop 2019는 국내외 주요 유통 트렌드를 조망하고 리테일 기술이 운영에 적용된 사례를 소개하는 국제 컨퍼런스로, Qoo10 전상열 과장은 ‘싱가포르에서 Qoo10이 1위를 지킬 수 있는 이유’라는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 공동 주최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개최되는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소비재전’에 참가한다. 해당 박람회에는 Qoo10 외에도 iLotte,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이 함께하며 1:1 수출상담회, KOTRA 수출 지원 컨설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Qoo10 관계자는 “Qoo10은 국내 기술진이 구축한 플랫폼으로 국내 셀러들에게 익숙한 환경을 제공해 해외 판매 프로세스 관리가 용이하다”며 “수출 경험이 없거나 부족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마켓을 창업한 구영배 대표가 2010년 설립한 Qoo10은 글로벌 허브 사이트인 큐텐닷컴 외에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국가별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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