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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지 않는 반려견 유치원, 서초·강남구 애견호텔 ‘윤앤퍼피’

[G밸리뉴스 하민호 기자]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현황’을 보면 작년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75만8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0% 가까이가 1인 가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수도 늘어났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수는 1천만명에 육박하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의 비율은 23.7%로,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 

이에 애견사업도 점차 범위를 늘려나가며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애견호텔이나 수영장, 유치원은 물론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장례식 서비스나 기르던 반려동물이 죽어 심리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과 관련된 직업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강남구애견호텔 윤앤퍼피는 국내 최초로 가두지 않는 애견 유치원과 호텔을 선보인 업체다. 그들만의 철학으로 강아지들을 위한 호텔을 운영하는 서초애견호텔·강남구애견유치원 윤앤퍼피의 김도윤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 - 윤앤퍼피 김도윤 대표

강남과 서초구를 대표하는 애견 유치원·호텔 업체인 윤앤퍼피가 궁금하다.

- 윤앤퍼피는 국내 최초로 가두지 않는 애견 유치원·호텔을 선보인 곳이다. 저희가 가두지 않는 유치원·호텔로 운영하는 이유는 일전에 강아지를 키웠는데 맡기는 곳마다 잘 때는 유리관에 넣어두거나 가둬서 운영하고 있었다. 그렇게 되면 강아지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분리 불안 증세가 있는 강아지는 증세가 더 심해진다. 대소변도 잠을 자는 공간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세균에 노출돼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다고 생각했고 제가 직접 운영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윤앤퍼피를 설립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유치원 같은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 중이다. 호텔은 24시간 운영하며 이용 전 예악은 필수다. 유치원과 호텔 견들의 아침 식사는 10시~11시에 준비된다. 사료 위에 고구마와 브로콜리, 양배추를 토핑한 유기농 식단과 북엇국이 제공된다. 사료를 만드는 과정과 급여 과정은 모두 사진과 영상을 견주분들에게 전송하고 있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기본적인 사회성 훈련과 자유로운 활동을 하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산책을 한다. 강아지들끼리 어울려 노는 모습과 산책하는 모습 역시 사진과 영상을 찍어 전송해드린다. 오후 5시에는 직접 제조허가를 받은 수제 간식이 제공된다. 산책을 하고 간식은 먹은 뒤 오후 6~8시까지는 휴식시간을 갖는다. 

오후 9시가 되면 저녁을 급여하고 이 역시도 사진과 영상이 전송된다. 오후 10시가 되면 매장 전 구간에 강아지 전용 침구류를 배치하고 소등한다. 밖에 소음이나 소리가 들리면 짖음을 하기 때문에 주변 소음과 관련된 민원, 강아지들의 스트레스를 방지하기 위해 클래식 음악을 켜놓는다. 오후 10시부터 유치원 아이들은 퇴소 픽업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 윤앤퍼피 제공

애견 유치원·호텔 업체이기 때문에 시설이 중요할 것 같다.

- 가두는 유리관 자체가 없으며 강아지들이 집에서 생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자유로운 상태에서 취침을 한다. 심신이 미약한 노견이나 생후 5개월이 안된 강아지들은 따로 방 전체를 사용하는 단독 룸이 마련돼 있다. 저희는 강아지들을 위한 지능 훈련이나 지능 장난감을 비치하지 않는다. 설립 초기에는 지능 훈련 시설과 장난감 등을 비치해놨지만 오랜 경험 끝에 시설 내 강아지들에게 전혀 도움되지 않았고 훈련은 견주가 직접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낯선 공간에 처음 온 강아지들은 서로 친해지게 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저희는 집안에만 갇혀있던 강아지들이 윤앤퍼피에 와서 서로 친해지며 마음껏 뛰어놓고 스트레스를 풀고 가는 업체다. 이곳에서까지 훈련하는 것은 저희의 이념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윤앤퍼피 이용 시 사냥견이나 공격견, 대형견은 받지 않고 있다. 예외적으로 순한 성격의 리트리버는 제 판단으로 출입을 허가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 - 강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도윤 대표

마지막으로 윤앤퍼피의 목표나 운영계획을 듣고 싶다.

- 첫 번째는 전국적으로 애견을 가두는 유리관이 없는 애견 유치원·호텔을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는 1인 가구 반려견 천만 시대에 살고있는 현재 애견 메뉴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을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는 윤앤퍼피의 노하우로 만든 수제 간식과 사료를 세계로 수출하고 싶다. 마지막 네 번째는 윤앤퍼피만의 사회성 훈련을 창업자들과 후배들에게 교육하는 것이다.

지키기 위한 경비견 종을 제외한 모든 강아지들은 사람과 친근하게 지내도록 교육되어야 한다. 겁이 많은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와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들 간의 공격하는 경계심을 없애주고 서로 잘 어울리게 만드는 것이 윤앤퍼피가 지향하는 점이다. 

저희 철학은 사람과 강아지 간의 서열에 있어서 최상층은 무조건 사람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사람과 강아지가 공존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강아지가 좋아서 시작해도 강아지보다 사람이 우선시 돼야 한다. 사람을 공격하거나 무는 강아지는 철저하고 엄격하게 교육시키고 있다.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모든 강아지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케어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다.

윤앤퍼피의 가장 큰 장점은 겁쟁이를 활발하게 만들거나 공격성 있는 강아지들과 어울리게 만드는 것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희만의 독창적인 노하우와 훈련법으로 강아지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을 향한 관심이 늘어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만큼 유기견이나 유기묘도 늘어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윤앤퍼피는 이러한 부분도 생각해 운영할 예정이어서 그들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하민호 기자  gvalley@gval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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