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베이직하우스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은현 기자] 토종 캐주얼 브랜드 베이직하우스가 작가 3인과 협업을 통해 패션 오브제로서 한글을 재해석한 ‘입는 한글 티셔츠’ 3종을 출시했다.

입는 한글 티셔츠는 가장 한국적인 것을 패션으로 승화시키고 우리의 문화적 유산을 생활 속에서 발전시켜 나간다는 취지를 갖고 진행하고 있는 베이직하우스의 ‘톡.코리아(TALK.OREA)’ 프로젝트 일환으로, 한글날을 기념해 3인의 작가와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이번 캠페인은 정재완 작가가 한돌의 노래 홀로아리랑을 직접 부르며 한글 가사를 손으로 그린 ‘홀로아리랑’ 티셔츠와 한글 자음 ‘ㄱ’의 발음이 단어 ‘기억’과 유사한 점을 모티브로 창작된 유창창 작가의 ‘똑부러진 기억’ 티셔츠, 한국적 정서를 지닌 달을 모티브로 달이 차오르고 변하는 모습을 이미지화 시킨 장안나 작가의 ‘달이 차오른다’ 티셔츠로 완성됐다.

우리가 매일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한글의 특성을 감안해 티셔츠의 디자인 및 컬러 역시 매일 즐겨 입기에 최적화된 편안한 소재와 컬러 등이 적용됐다.

한편, 2013년 시작된 ‘입는 한글’ 캠페인은 베이직하우스와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트 그룹 십년후연구소가 진행하는 한글 그래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4년 베이직하우스가 십년후연구소와 함께 개최한 ‘입는한글전’은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개성을 살려 한글을 재해석한 20여 종의 티셔츠를 선보이면서 패션 오브제로서 한글의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해당 티셔츠 판매 수익 전액을 한글발전소 창립기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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