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 작년에 열린 서울포럼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교육 방향이었다. 교육정책연구가들과 해외석학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타인에게 공감하고 어울려서 융화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다시 말해 과거에는 아이들이 경쟁에서 승리하기만 하면 되는 사회 속에서 살았다면 현재 및 미래는 서로 공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시대로 바뀌었다는 얘기다. 또한 단순히 많은 지식과 정보를 알아야만 하는 시대를 넘어 이제는 그렇게 얻은 지식과 정보들 가운데 정말 나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내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한 세상이 됐다. 그렇기에 많은 교육기관에서는 주입식보다는 창의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르다코리아가 만든 역량러닝센터 ‘오르다샘앤클래스’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수학가베, 창의력수학, 사고력수학 관련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시해 많은 부모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힘을 길러주는 핵심역량 기반의 선진국형 교육을 실현한다는 오르다샘앤클래스는 현재 전국 수십 곳의 센터를 운영 중이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송파, 잠실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박미화 원장을 만나 새로운 시대, 성장하는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얘기를 나눠봤다.

사진 - 오르다코리아 공식센터 잠실레이크점 박미화 원장

원장님 스스로 교육적 호기심에 이끌려 오르다를 만나게 됐다고 들었다. 

- 저희 딸이 어려서부터 종이접기를 잘했다. 어른이 하기에도 어려운 종이접기들을 척척해내는 모습을 보고 신기하면서도 궁금증이 들었다. 그 길로 서점에 가 종이접기 책을 사서 전부 마스터했고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 후 주변 아파트 단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종이접기 선생님을 시작했다. 그 때 당시에 제 수업을 듣던 아이가 수학가베수업을 함께 하고 있었고 거기에 또 호기심을 느껴 관련 수업을 검색해보다가 오르다를 처음 알게 됐다. 당시 오르다는 지원자에 한해서 비용을 받지 않고 선생님 교육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오르다는 고객들이 교구를 구입해도 수업을 받기 위해 몇 달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일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오르다만의 특별한 교육을 거쳐 현재까지 약 10년 동안 계속해오고 있다.

사진 - 오르다센터 잠실레이크점 수업 모습

당시 오르다 수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이 중요하다고 느꼈나. 

- 수학가베를 포함해 창의력수학, 사고력수학을 지향하는 오르다는 분명 쉬운 교구는 아니었다. 겉으로만 봤을 때는 더더욱 그랬다. 헌데 아이들이 막상 오르다의 커리큘럼에 따라 시도해보니 어렵지 않게 잘 풀어나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를 통해 아이들이건 어른이건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판단하면 안 되겠구나. 하면 되는구나’를 저 스스로도 느꼈고 그런 점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오르다 선생님의 역할은 단순히 아이와 함께 교구를 풀어나가는데 있지만은 않다. 무엇보다 교육과정을 통해 아이의 특성과 장점을 발견해주는데 큰 역할이 있다. 

4차산업시대를 맞아 아이들의 성장환경도 많이 달라졌다.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가.

영어와 학습에 치중한 교육방식 때문에 요즘 아이들은 생각하는 힘이 부족하다고 사료된다. 부모님들도 제가 “공부만 1등하는 아이가 됐으면 좋으시겠어요? 아니면 행복한 아이가 됐으면 좋으시겠어요?“라고 여쭤보면 대답을 못하시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아이를 키우는 가치관이나 목표가 없으시고 남들이 시키니까 무작정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또는 반대로 자녀가 어느 한쪽에 유독 능력이 돋보인다고 오로지 그 하나만 시키겠다고 하는 부모님도 계신다. 이 모두가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이며 이에 오르다는 균형 잡힌 성장을 강조한다. 

사진 - 수학가베, 창의력수학, 사고력수학, 놀이교육 모습

또한 요즘 아이들은 안타깝게도 무엇이든 처음부터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저희는 아이들이 처음 오면 간단한 입체퍼즐을 하나 내어준다. 그 입체퍼즐은 8세 이상 대상이지만 어른들도 풀기 쉽지 않으며 사실상 처음에는 실패해보라고 주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아이들이 시도조차 하지 않고 못하겠다고 하거나 몇몇 부모님들은 정답을 꼭 알려달라고 하신다. 사소한 입체퍼즐이었지만 몇 십번을 실패한 끝에 아이가 스스로 성공한다면 그 성취감은 선생님이든 부모님이든 누구도 줄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감을 얻은 아이는 성장하면서 어떤 어려움에 봉착하더라도 부딪혀 쓰러지거나 그렇게 한번 쓰러졌다고 포기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처음 실패를 경험했을 때 좌절하지 않게끔 누구든 처음에는 실패할 수 있다고 격려하며 성공까지의 힘든 과정을 이겨내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저희 수업은 절대 선생님이 정답을 알려주지 않고 아이의 입에서 나올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질문하고 말을 건다. 저희 수업이 아이들에게 결코 쉽지만은 않다. 아이들이 미래에 겪을 사회의 축소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며 우리 아이들은 저희 오르다와 함께 그 힘을 길러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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