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주은 기자] 젊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고 재생하기 위한 안티에이징이 중요해지면서 피부의 노화방지와 피부 재생을 위해 히알루론산과 엘라스틴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거엔 그냥 콜라겐이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진 족발 같은 음식을 많이 먹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등 대증적 관리가 전부였다면, 이제는 피부 젊음에 도움을 주는 특정 성분을 따로 섭취하고 바를 만큼 피부과학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특히 주목받는 성분은 엘라스틴과 히알루론산. 탄력섬유인 엘라스틴, 그리고 수분을 유지해 주는 히알루론산을 보충하면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문제는, 특정성분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그 성분의 효능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 피부과 전문의 조윤주 원장은 “다양한 방면에서의 안티에이징을 위해 젊음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이나 엘라스틴을 먹을 수는 있으나, 피부 효용성만을 따져 본다면, 그 성분들을 먹는 것으로 그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없다”며 “특정성분을 먹을 경우 간에서 흡수해 일정부분 분해되기 때문에 피부에 미치는 효과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고, 실제로 피부효과가 뚜렷하게 입증된 바도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근본적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멜라토닌이다.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과 엘라스틴을 재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을 섭취함으로써, 체내에서 유용하게 히알루론산, 엘라스틴이 충분히 생성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 히알루론산과 엘라스틴 등이 함유된 화장품을 바르거나 식용제품들을 찾는 경향이 있는데, 이보다는 직접적으로 멜라토닌을 보충하는 것이 더욱 근본적인 안티에이징 대책이 된다는 것(멜라토닌연구소, 피부노화의 해결사 멜라토닌, Experimental and Mulecular Medicine 35(4), 263).

이언도 박사는 “멜라토닌을 직접 섭취함으로써 안티에이징의 근본적 효과를 누리는 것이 좋고, 멜라토닌 섭취법도 히알루론산의 경우처럼, 먹는 것은 간의 대사작용을 거치기 때문에 피부효과를 원한다면, 직접 피부에 바르는 것이 좋다”며 “이러한 멜라토닌 효과는 스페인 CEMAF사의 푸르틸랑(Jean-Bernard Fourtillan)이 발표한 논문과 미국 앨라배마주의 버밍엄 앨라배마 대학의 슬로민스키(Andrzej Slominski) 박사가 발표한 논문 등에서 자세히 연구된 바 있다”고 말했다. 

천연허브에서 추출한 자연유래 멜라토닌을 기초화장품으로 개발에 성공하여 미국 INCI에 최초로 등록한 성분은 피토멜라토니나이며, 현재 유럽의 고급스파에서 재생세럼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메타포뮬러가 병원용 피토멜라토니나 닥터인트로큐어를 개발하여 병원시장에서 피부테라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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