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뉴스 윤선미 기자] “우리 애는 같은 말을, 왜 여러 번 반복하게 할까요?” 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던 질문일 것이다. 이에 이슬기 소장이 집중을 못하는 아이와 충동적인 아이의 약점을 부모가 정확히 알 수 있다면 이를 강점으로 바꿔줄 수 있다는 것을 주제로 한 《산만한 아이의 특별한 잠재력》을 출간했다.

미국 정신과 의사 윌리엄 도슨의 말에 따르면, 이런 산만한 아이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부정적이 언어를 평생 2만 번 이상 듣는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산만함’을 고쳐야 할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아이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부모에게는 나아질 거라는 위로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산만한 아이는 억울하다. 산만함은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닌, 세심하게 가꾸고 키워 주어야할 아이의 고유한 특성이기 때문이다. 길벗출판사 《산만한 아이의 특별한 잠재력》은 이와 같은 시각에서 출발한 책이다. 아이의 산만함을 ‘고쳐야 할 것’이 아니라 ‘다뤄야 할 것’으로 접근했다.

한편,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인지과학을 공부하고 현재 수인재두뇌과학 분당센터에서 산만한 아이의 뇌 발달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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