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 제공
사진 -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윤선미 기자] 밀폐된 공간 안에 다수의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엘리베이터는 각종 오염균들이 서식하고 있어 늘 감염의 위험성이 제기된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확진자의 동선에 엘리베이터가 자주 노출되면서 엘리베이터 내 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승강기 전문기업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대표 서은교)가 국내 최초로 UV살균시스템 엘리베이터 ‘ASel’ 개발에 성공, 엘리베이터 방역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는 2015년 메르스사태 이후 건물 내 수직 이동 수단인 엘리베이터의 전문적 살균 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수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2019년 개발을 완료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국가정책사업을 통해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의 연구진이 개발한 ASel은 순간 살균과 항시 살균의 이중 시스템으로 엘리베이터 실내의 각종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한다.

순간 살균은 고출력 200W급 UV-C펄스(100Hz) 제균기로 엘리베이터 실내에 부유 및 부착하고 있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을 광조사하는 살균방식을 통해 멸균한다. 또한 항시 살균은 이온클러스터가 공기 중의 악취분자, 미생물, 세균, 곰팡이균에 흡착하여 분해하는 원리를 이용해 탈취 및 살균 작용으로 엘리베이터 내 24시간 쾌적한 공기를 공급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 측은 “지금까지 부분적인 제균 파트 및 공기청정 기능을 활용한 엘리베이터는 있었으나, 광조사 멸균기술을 적용한 살균 엘리베이터 시스템은 ASel이 처음“이라며 “ASel은 엘리베이터가 스스로 비 운행 시간대에 멸균 작업을 실시하여 바이러스에 대한 적극적인 방역과 2차 감염원 예방이 동시에 가능한 스마트 엘리베이터 살균 시스템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ASel은 엘리베이터 관리자가 IoT 기술을 적용한 안드로이드앱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스마트한 관리가 가능하며, CCTV모니터링으로 범죄예방효과까지 겸할 수 있다. 아울러 유해환경 탐지 기능으로 엘리베이터 내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제거하며, 공기청정기능으로 쾌적한 공기를 공급한다.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는 코로나19와 같은 유행성 바이러스의 엘리베이터를 통한 건물 내 확산을 막고 엘리베이터를 항상 청정한 공간으로 만드는 데 ‘ASel’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내수는 물론 수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실버엘리베이터코리아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 엘리베이터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해오며 수출총액만 1000억에 이르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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