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작심 제공
사진 - 작심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의 무료 교육 인강 서비스에 높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작심독서실 노량진1호점의 경우, 3월 기준 1명당 평균 2개의 콘텐츠를 수강 중으로, 좌석 수 대비 무려 157%의 수강률을 달성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인당 12만원 꼴로, 독서실 비용이 거의 무료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작심독서실·스터디카페는 2016년 1호점을 론칭한 이래, 4년 만에 350호점을 돌파한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이다. 지방 우선 확장 전략과 창업 부담을 줄인 가성비 전략으로 브랜드의 입지를 견고히 다져왔다. 작심은 단순한 시설 경쟁에서 멈추지 않고, 지난해 5월부터는 고객 혜택 확대에 나서며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작심은 국내 유수의 8개 교육 업체의 150여 종에 이르는 강의를 고객들에게 무료 제공 중이다. 지난 13개월간 누적 무료 콘텐츠 혜택 받은 회원은 56,000여 명, 누적 금액은 약 13억원에 달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하고 있다.

독서실의 프리미엄화가 가속화되기 시작한 지 약 5년이 흐른 지금, 독서실을 이용하는 수요층에게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은 이미 당연한 것이 되었다. 이에 발맞추어 소비자가 독서실을 선택하는 기준도 인테리어의 수준을 넘어 공간을 이용하면서 함께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추세이다. 작심은 이 점에 주목했다.

작심 강남구 대표는 “지금까지의 콘텐츠는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콘텐츠를 선택하고 제공했기 때문에 회원들의 외면을 받은 것은 당연한 결과다. 회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강의를 파악하고 지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심에서는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업계 1위의 강의를 제휴해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심과 제휴한 업체들은 이투스, 에듀윌, 시원스쿨, 해커스, 패스트캠퍼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등 업계 선두 기업으로 알려진 곳들이며, 강의의 종류도 약 250여 종에 이른다. 작심의 이용권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각종 공무원 시험, ‘어학 자격증’, NCS 등의 취업 대비 인강’을 비롯하여 ‘실무 교육’, ‘외국어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강 대표는 “PC방, 만화방에서 일정 비용만 지불하면 게임, 만화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것처럼 독서실에 오면 유명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들을 수 있게 한다면 이것 또한 하나의 혁신이 아닐까”라며 “기존 독서실 사업에 IT적 요소를 접목해 교육 콘텐츠까지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사교육비 절감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세련된 인테리어만 제공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발돋움하고 있는 작심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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