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윤선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그린뉴딜 관련 추경 4639억 중 해상풍력에 195억을 할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추진중인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미 산업부에서 올해 한림 해상풍력, 새만금 태양광 등 32개 대규모 프로젝트(총 2.3GW 수준)를 연내 착공하기로 결정했고, 지자채인 울산시도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해상풍력을 육성, 2025년까지 약 6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원자력 발전소 1개 규모 수준의 1GW 이상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 후 해당 단지를 향후 6GW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정부 및 지자체에서 포스트코로나의 핵심 국가 성장동력으로 해상풍력을 지원하는 방향에 맞춰 민간 업체의 해상풍력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개발이 시작되고 있는 민간 주도 대형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케이알피앤이와 대한그린에너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칠산해상풍력프로젝트(160MW, 약 8000억)의 경우, 우호적 정책환경이 조성된 만큼 본격적인 착공 속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남 두우리에 총 310MW의 해상풍력 클러스터를 구성하기 위한 개발사업의 일부인 만큼 잔여 150MW에 해당하는 잔여 개발 건의 착공도 더 앞당길 기미가 보여지고 있다.

칠산해상풍력프로젝트의 사업 주체인 대한그린에너지는 국내 최대규모의 풍력발전인 영광풍력발전(79MW)을 비롯해 국내 최대규모의 태양광발전인 광백태양광발전(99MW)을 개발 완료 후 운영 중에 있는 알짜기업으로 최근 공격적인 사업개발 및 투자를 이어가면서 향후 재생에너지 업계의 대표기업으로 조망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알피앤이와 전략적 제휴 및 지분 투자를 진행해서, 업계에서는 대한그린에너지와 케이알피앤이의 시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알피앤이는 풍력발전, 바이오연료 제조, 수소연료전지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2년 코스닥에 상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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