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정차원 기자]그저 흥미로운 점괘 정도로 보던 타로는 그만 잊어도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제 타로는 엄연한 심리상담의 매개체로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많은 타로심리상담사들이 활동 중이며 학교, 기관, 기업 및 각종 행사에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타로는 과연 어떻게 심리상담의 영역으로 활용범위가 넓어질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 현재 유수의 기업들과 교육현장에서 타로심리상담을 진행 중인 버찌와타로여행(힐링랩 하남미사센터)의 임지원 대표는 “많은 현대인들이 심리적인 문제를 안고 있지만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타로는 친근한 매개체이자 소통의 활로가 되어주고 있다”고 말하면서 “전문적으로 타로심리상담을 공부한 마스터들이 심도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경험해 본 사람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사진 - 버찌와타로여행(힐링랩 하남미사센터) 임지원 대표
사진 - 버찌와타로여행(힐링랩 하남미사센터) 임지원 대표

다양한 곳에서 타로심리상담을 진행해온 것으로 안다.
- 지금까지 각각의 요청에 맞게 타로심리상담을 진행해왔는데 기업체의 경우 사내 인간관계와 업무능력에 관한 고민들이 많았고 취업박람회나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경력단절분들의 재취업을 위한 진로상담을 했었다. 타로로 소통하는 강의로서는 현재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의 <타로심리상담사 자격증반>이 진행 중이며, 학부모 대상으로는 <타로로 알아보는 자녀의 진로적성>강의, 여성가족부 1366상담사들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타로로 소통하는 자아탐색의 시간>에서는 타로와 GPTI도형심리를 결합하여 강의를 진행했으며 타로로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들이였다.

이 과정에서 타로심리상담사의 역할은 족집게처럼 답을 내려주는 해결사라기보다는 다양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데 있다. 그래서 타로심리상담은 내담자의 얘기를 존중하고 진심으로 공감하며 함께 소통한다. 타로카드는 내담자의 무의식 속 내면과 갈등 문제가 투사돼서 나오는 것이므로 온전히 내담자가 해결하고 수용해야하는 주체다. 그렇기에 타로카드는 어디까지나 내담자가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내담자 스스로 마음을 들여다보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것이다. 

사진 - 타로심리상담 모습
사진 - 타로심리상담 모습

과거에 비해 많은 분들이 타로심리상담을 찾는 이유가 있다면. 
- 많은 현대인들이 심리적인 문제를 안고 있지만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타로는 친근한 매개체이자 부담 없이 보기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자신이 겪고 있는 갈등과 문제점을 드러내기란 쉽지 않은데도 타로카드로 소통하다보면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서 본인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된다. 자신이 뽑은 타로카드 역시 스스로 겪고 있는 고민을 시사하고 있는데다 그에 대한 진지한 솔루션을 제공해준다는 점 또한 인기의 요소라 할 수 있다.

많은 분들이 느끼고 계시겠지만 사회가 다변화돼갈수록 맞닥뜨려야 하는 각종 상황이나 인간관계에서 오는 심리적인 불편함이 많아지기 때문에 상담을 필요로 하는 일들이 갈수록 많아질 것으로 본다. 이에 있어 타로상담은 심리상담 영역의 또 다른 한 부분으로 볼 수 있으며 내담자의 이야기를 수용하고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보며 심리적인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가 있다. 

사진 - 타로심리상담사자격증반 모습
사진 - 타로심리상담사자격증반 모습

수요가 많아지는 만큼 전문 타로상담사들의 역할도 중요할텐데. 
- 인공지능이 많은 것들을 해결하는 4차 산업시대에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상담분야는 유망직종으로 꼽히는 중 하나다. 그만큼 타로마스터라는 직업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데 현재는 타로심리상담사 민간 자격증이 발급되고 있을 정도로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전문적인 분야가 됐다. 경력 단절 여성에서 자격증 취득 후 온/오프라인에서 인생2막에 도전하며 열심히 타로심리상담사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상당수 있으며, 앞으로 여성에게 타로심리상담사라는 직업은 더욱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타로상담의 궁극적인 본질은 타인을 도와주는 일이다. 타로상담을 통해서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함께 소통하며 그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기를 원한다면  타로심리상담사라는 직업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하남미사의 저희 센터에서도 현재 타로와 심리상담에 오랜 관심이 있었거나 경력단절 후 경제활동을 재개하고픈 분들까지 다양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그리고 자격증 취득 후에는 저희가 원격상담플랫폼인 힐링랩의 하남미사센터를 맡고 있는 만큼 취업연계도 곧바로 가능한 상황이다. 이처럼 저희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타로심리상담사 양성에 힘을 쏟으면서도 더 많은 대중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만큼 타로상담이라는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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