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뉴스 윤선미 기자] 여름철 피부 관리를 할 때 흔히 얼굴이나 팔, 다리 부위 등의 피부만 신경 써서 관리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두피는 관리를 하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일 텐데, 여름철 두피 관리가 가을철 탈모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두피 관리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두피로 피부와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서 마찬가지로 여름의 뜨거운 햇빛과 자외선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다. 자외선이 두피에 닿으면 열이 발생하며 모근의 모세포와 모유두세포를 파괴하고 열 손상에 의해 모근 활동이 악화할 수 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두피의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고 땀샘이 활발하게 운동하면서 노폐물이 두피에 쌓이기 쉬운 환경이 된다. 또한 두피 내 수분 부족 현상을 일으키며 피지와 각질 생성을 촉진, 해서 모공이 막히며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여름철 자외선이나 직사광선에 노출되었다고 모두 탈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자외선으로 모세포와 모유두세포가 파괴되어도 2개월은 머리에 붙어있기를 유지하다가, 약 2개월 후에 탈모 전조 증상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바로 흔히 알려져 있는 가을의 탈모증이 심화되는 증상과 연결되는 것이다. 이에 가을철 탈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여름의 두피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여름의 두피 관리는 두피 열을 낮추고 피지나 각질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다. 해서 두피의 온도를 낮추는 샴푸나 각질을 조절할 수 있는 두피각질샴푸, 두피스케일링 샴푸와 헤어토닉을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두피샴푸 브랜드 루트하우스 관계자는 “광고나 비듬샴푸, 지성샴푸추천 등의 광고에 따라가지 않고 탈모예방샴푸를 잘 선택해야 한다. 특히, 탈모가 진행되고 있거나 비듬이나 각질이 생긴 두피, 지루성 두피염을 앓고 있는 두피라면 남성 여성탈모샴푸, 지루성두피염샴푸 등 각 증상에 맞는 탈모샴푸를 골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탈모 증상이 그렇듯 이미 탈모증이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에는 예방하는 것과 비교해 수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니 여름철 두피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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