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주은 기자]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재 유행을 하고 있다. 이에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바이러스 취약 국가인 케냐의 나이로비, 뭉게, 몸바사, 미카메니 등 총 6개 지역에 긴급 방역물품 및 식량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물품과 식량은 약 3,700만 원 상당으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홍수가 발생하여 피해를 입은 케냐 미카메니 지역에 사용된다.

케냐 미카메니 지역은 올해 홍수로 강이 범람해 길과 다리가 유실되어 주민들이 지급 장소에 방문조차 불가한 상태였다. 하지만 굿피플측에서 주민들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로 카누를 제작 지원했다.

현재 케냐는 코로나19 위기에 폭우와 메뚜기 떼 습격이 더해져 물가가 3배 이상 급등하는 등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 

굿피플은 긴급 지원으로 옥수수가루, 설탕, 밀가루 등 식량과 손 소독제, 마스크, 비누 등의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물품배급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2m 간격을 두고 체온 측정 및 손 소독 후 진행됐다.

굿피플 관계자는 “올해는 홍수에 코로나19 까지 겹쳐 주민들이 하루에 한 끼밖에 먹지 못하는 등 절망스러운 상황이었다”라며 “머나먼 케냐에도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신 후원자님 덕분에 희망을 품게 되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굿피플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주민들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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