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북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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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뉴스 윤선미 기자] 북랩이 호주 워킹 홀리데이 경험과 정보를 150여 장의 사진과 함께 담은 책 시드니 어쨌든 해피 엔딩을 펴냈다.

이 책의 저자인 윤석진 씨는 오래전 아버지가 찍은 오페라 하우스 사진을 보며 어릴 적부터 시드니에 가는 꿈을 꿨다고 한다. 사범 대학 졸업 후,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던 중 저자는 문득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호주에 갈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스물여덟이라는 늦은 나이에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고 망설임 없이 시드니로 떠났다. 이 책에는 두 살 터울 누나와 함께 시드니를 비롯한 호주 전역에서 겪은 다양한 일화는 물론 워킹 홀리데이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정보가 담겼다.

또한 워킹 홀리데이의 긍정적인 면만이 아니라 현실적인 어려움까지 모두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호주에서 구한 첫 일자리인 식당 청소 일은 새벽 5시부터 9시까지 근무하면서도 쉬는 날이 없었고, 두 번째로 구한 세차 일 역시 최저 시급도 안 되는 돈을 받으며 다녀야 했다.

그럼에도 쉬지 않고 일하며 성실하게 모은 돈으로 중고차를 마련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누나와 현지에서 사귄 친구들이 힘이 되어 주었고 어쨌든 해피엔딩이라는 그만의 주문에 따라 워킹홀리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저자는 현실의 벽 앞에서 과감히 도전을 선택한 나의 이야기가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이들만이 아니라 인생의 갈림길에 선 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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