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차세대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 4(Thunderbolt 4)'를 공개했다.

인텔은 차세대 범용 케이블 커넥티비티 솔루션인 썬더볼트 4의 최소 성능 요구사항 증가, 기능 확장 및 USB4 사양 컴플라이언스 등 새로운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썬더볼트 4는 최초로 최대 4개의 썬더볼트 포트와 최대 2m 길이의 범용 케이블을 갖춘 도크를 제공한다. 또 진정한 범용 케이블 커넥티비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썬더볼트3의 혁신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썬더볼트 4는 한 번의 연결로 초당 40기가비트(Gb) 상당의 속도와 데이터, 비디오 및 전원을 제공한다. 이는 가장 포괄적인 썬더볼트 사양으로, 광범위한 업계 표준 사양을 준수하고 있다. 해당 사양에는 USB4,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PCI익스프레스(PCI Express (PCIe))를 포함하며, 이전 세대의 썬더볼트 및 USB 제품과 호환된다.

썬더볼트 제품은 단 하나의 USB-C 포트로 데이터, 비디오 및 전원에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고속 저장장치, 또는 USB 주변기기 등을 강력한 썬더볼트 도크에 연결해 깔끔한 작업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썬더볼트 4는 코드명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로 불리는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 PC 프로세서에 통합될 예정이다.

인텔은 각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 유형들 사이에서 일관된 최고 수준의 경험과 사용 편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컴퓨터, 주변기기 및 케이블 제조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모든 썬더볼트 제품에 대한 필수 인증을 채택하고 있다.

인텔은 현재 수억 대의 썬더볼트 3를 탑재한 PC 및 주변기기와 호환되는 썬더볼트 4 컨트롤러 8000 시리즈 또한 선보였다. 인텔은 썬더볼트 4 개발자 도구와 인증 테스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제이슨 질러(Jason Ziller) 인텔 클라이언트 커넥티비티 부서 총괄 매니저는 “썬더볼트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기기에 적용되는 선도적인 연결 표준성을 제공하며, USB-C의 단순성, 성능 및 신뢰성으로 컴퓨팅 경험을 향상시키고, USB-C의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썬더볼트 4의 등장은 인텔이 PC 생태계를 진정으로 보편적인 연결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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