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의 성분 정보와 리뷰를 꼼꼼히 따져가며 구매하는 스마트 컨슈머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중국의 메이리슈싱, 일본의 엣코스메, 그리고 한국에는 화해 어플리케이션 등 많은 화장품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최근 베트남에서 이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로 현지화에 성공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스타트업 리뷰티(Reviewty)가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뷰티 시장은 역동적인 젊은 인구층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리뷰티는 베트남 2030 여성고객을 타겟으로 화장품 리뷰-성분 기반의 뷰티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020년 1월 런칭하여 출시 6개월 만에 10만 명의 유저들을 확보하였다.

사진 - 리뷰티 박진감 대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다양한 K-뷰티 브랜드들은 이 같은 리뷰티 플랫폼의 등장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아이소이, 코리아나, 아임미미, 자빈드서울 등 10개가 넘는 한국의 유명 뷰티 브랜드들이 리뷰티를 통해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리뷰티를 창업한 박진감 대표는 “베트남에서 화장품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베트남 최대 뷰티 커뮤니티인 페이스북을 통하여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며 “하지만 페이스북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는 피부고민상담, 제형 문답, 성분 문의 등에 대한 데이터들이 축적되지 않고 일회성으로 그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말하며 리뷰티 창업의 동기를 밝혔다.

이어 “체험단 이벤트를 통해 한국의 뷰티 브랜드들이 자사 제품을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방식으로 손쉽게 알리고, 현지 고객들의 생생한 반응을 체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K-뷰티의 인기에 따라 위조 문제가 빠르게 늘고 있어, 자체 개발한 리뷰티 APP에 네모인 정품인증 모듈을 탑재하여, 리뷰티에 입점하는 모든 브랜드 제품의 정품여부 확인 및 유통관리를 투명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뷰티가 적용한 네모인(NEMOIN) 서비스는 ㈜네모인사이트가 개발한 위조방지 정품인증 전문 브랜드이며, 정품스티커 하나로 가품방지, 유통관리 및 브랜드 마케팅 연계까지 가능한 간편한 서비스다. 화장품/건강식품/생활용품 등 다양한 브랜드가 도입하고 있으며, 국내외 사용자를 위한 한국어/중국어/영어/베트남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