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통신장비 산업 사상 최대 규모의 5G 장비를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에 공급한다.

삼성전자가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향후 5년간 7조9천억원(66억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우리나라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으로, 삼성전자 연결 자산총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고 설치 및 유지보수를 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코로나19로 생긴 수출 공백을 메우며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많은 중소 협력사들의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통신사들과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한데 이어 미국에서 AT&T, 스프린트에 5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선도시장인 미국에서 기술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에 5G·4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세계 5G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2020년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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