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준성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 내 잔여시설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지난 30일에 밝혔다.

해당 아이디어 공모전은 20~34세 청년세대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모집기간은 11월 2일부터 23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한 페이지 아이디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이디어는 제공되는 1장의 양식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참가자 중 300명에게 추첨을 통하여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스타벅스, 요기요 등)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심사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 10개로 선정한 후 이를 심화·발전을 위해 ‘기획 캠프’를 개최하고 제안자를 초청하여 소정의 기획비와 함께 노트북 컴퓨터 등의 상품도 수여한다.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이번에 모집된 아이디어는 국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용산공원 시설 활용의 기본방향을 정하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모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형식을 ‘한 페이지 제안서’로 정했으니 용산공원의 미래를 위해 많은 참여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는 용산기지 동남쪽에 위치한 옛 미군 장교숙소 5단지(부지 약 5만㎡, 주거 16동(129세대) 및 관리시설 2동)를 116년 만에 처음으로 개방한 곳이다.

국토부는 이 부지에 있는 건물 전체 18개동 중 우선 5개동을 전시공간, 오픈하우스, 자료실, 토론공간, 카페 등으로 리모델링해 지난 8월 1일 개방한 바 있다.

한편 국토부는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 내 주요 공간 소개 등 역사·문화 해설 프로그램을 오는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으며 프로그램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 오후 2시에 하루 2회 실시된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회당 선착순 10명 이내로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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