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상담회에 참여한 기업이 베트남 현지 기업과 온라인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상담회에 참여한 기업이 베트남 현지 기업과 온라인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준성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조홍래)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에 걸쳐 서울 종로에 소재한 세중타워 화상상담장에서 ‘2020년 제2회 한-베트남 비대면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활성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등 국내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최되었으며 국내 기업 21개사와 베트남 현지 60여개사가 매칭돼 기술 라이센싱(기술수출), 부품‧소재‧장비 수출, 합작법인 설립 등을 주제로 상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2025년까지 전력 수요가 연간 8%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은 약 3,000km의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풍력 산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이번 상담회에 참석한 삼원밀레니어(대표 이지현)는 “현지에 최적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그리드 및 풍력발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를 찾고자 이 상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사진 - 행사장 현수막
사진 - 행사장 현수막

상담회에 참석한 이노비즈협회 백규민 본부장은 “협회는 그간 축적해온 해외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연초부터 침체된 수출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지기업 맞춤형 수요를 지속 발굴하여 실질적인 성과도출을 통한 국내기업의 수익창출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은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국영기업의 비효율 개선, 민영기업 육성 등 적극적인 시장경제체제로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해당 국가는 풍부한 노동력과 1억 인구의 젊은 소비 시장, 양자・다자간 FTA를 통한 통상 저변 확대 등으로 동남아시아 교역의 거점으로서 입지를 다져 나가는 중이며 2020년에도 6%대의 성장세를 유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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