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준성 기자]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은 올해 30헥타르의 사막에 총 6만 8500본의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KL은 (사)한중문화청소년협회 미래숲, 중국 광화과기기금회와 함께 지난 2016년부터 중국 쿠부치사막에서 ‘GKL 녹색생태원 조성’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GKL이 쿠부치사막에 식재한 나무는 총 137헥타르, 246,140본 규모로 상암월드컵 경기장 183개에 달하는 면적을 녹색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중국 내몽골자치구에 위치한 쿠부치사막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사막으로 한국 황사의 주 발원지이자 화북 및 북경, 천진지역 모래폭풍의 주요 근원지이다. 게다가 매년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는 동쪽으로 1,200km까지 확장되었다. 이에 사막화를 막지 못할 경우 베이징 지역은 물론 한국의 대기질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GKL은 지난 2016년부터 미래숲과 손잡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GKL 녹색생태원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KL은 미래숲, 중국 광화과기기금회와 협약을 통해 다라터치시 소재 쿠부치사막의 확산 방지와 황사피해저감을 목표로 사막에 녹색생태원 조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쿠부치사막에 조성된 생태원은 모래바람의 확산을 저지하고 모래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여 황사의 주원인인 모래 발생 저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생태원 확장으로 인해 사막의 생물 종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어 생태계 회복에 유의미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형호 GKL 혁신경영본부장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욱 중요하듯 우리부터 환경보전을 위한 행동을 이웃국가와 함께 펼친다면 환경보전에 커다란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GKL은 무엇보다 환경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앞으로도 사막화의 심각성 인식과 해결 노력 및 환경보전에 앞장서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숲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이어온 생태원 조성 사업은 사막화방지와 자연생태계 회복, 원주민의 재정착은 물론 한중 양국 관계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미래숲은 환경 분야에서 꾸준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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