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위비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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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경제신문 윤선미 기자] 조직개발 컨설팅 기업 ‘위비드’는 2021년 새해를 맞아 지난 2020년의 조직개발 관련 주요 키워드를 기반으로 ‘2021 조직개발 세 가지 키워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키워드는 ‘완전한 솔직함과 투명성’이다. 학습하는 조직, 진화하는 조직, 혁신하는 조직은 서로의 생각과 관점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솔직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생산적인 결과를 이끌어낸다. 솔직한 문화가 조성되면 조직원들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서로 충분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 단 피드백이 오갈 때는 올바른 환경과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업무적 관계를 넘어 개인적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상대의 행동이 변화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야 한다.

나아가 조직 차원에서는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핵심은 리더의 정직하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조직 구성원이 리더를 신뢰할 때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정보를 바탕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완전한 책임감과 몰입’이다. 수평 조직에서는 자율성이 강조되는데,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극대화하여 발휘하고 몰입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자율이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조직과 리더가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줄 것인가에 대해 혼란을 경험하곤 한다. 이는 자율의 모습을 방치로, 자율의 반대를 통제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비롯된다. 자율과 통제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며, 오히려 명확하고 섬세하게 설계된 공동의 원칙은 서로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고 조직이 같은 방식으로 일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수평 조직으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수평과 자율 속에서 완전한 책임감을 발휘해야 한다. 개별 구성원은 임무에 집요할 정도로 집중해야 하며, 조직은 서로에게 최고의 성과를 요구할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 키워드는 ‘완전한 연결성과 결속’이다.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조직들은 시공간을 초월해 유례없는 급진적인 업무방식의 변화를 경험했다. 지난 1년간 떨어져서 일하는 환경에 적응했다면, 이제는 역설적이게도 떨어져서도 효과적으로 '함께 '일을 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유연한 근무방식으로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며 구성원과 조직이 함께 윈윈하기 위해서는 신뢰와 그라운드 룰이 필요하다. 자율적 환경에서 곧바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란 어려우므로 조직과 리더는 구성원이 성과를 내기까지 신뢰하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또한 공통의 업무 방식을 만들어 실체 있는 신뢰를 쌓기 위해 각 팀만의 그라운드 룰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의 업무 일정 공유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성취에 이르기까지의 신뢰를 지속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구성원들과의 견고한 신뢰를 쌓고,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더 원활히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그라운드 룰을 통한 연결성을 강화해야 한다. 

위비드 관계자는 “지난 2020년 많은 조직들이 급변하는 환경에 맞추어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고민했을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적응하고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2021 조직개발 키워드에 주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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