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윤선미 기자] 한국기술벤처재단(이하 벤처재단)은 창업도약기(3~7년)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일본 현지 진출을 위한 ’일본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으로 불리는 어려운 시기에 맞닥뜨린 도약기 기업의 매출증대 및 판로모색을 돕기 위하여 주관기관의 역량을 활용한 특화프로그램 중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일본진출 프로그램’은 팀42 주식회사, ㈜비디오몬스터, ㈜겜플리트, ㈜뭉치, ㈜건강한친구 등 창구프로그램 선정기업 5개사를 선정하여 올해 3월 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벤처재단은 일본의 최근 경제동향 및 투자환경에 대한 이해도 고취를 위하여 2월 4일 사전교육을 실시하였으며 3월 10일 ~ 11일, 양일 간 서울시 내 강남토즈타워에서 ’온라인 스타트업 부트캠프‘를 진행하였다.

’온라인 스타트업 부트캠프‘ 일본의 창업보육 환경 및 지원제도, 현지 IT기업 성공사례, 현지 투자유치 성공전략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실시하였고 현지 VC를 대상으로 한 모의 IR 피칭을 통해 현지 투자유치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연이어 기업별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하여 현지 진출 전 준비사항 및 잠재 고객군을 확인하였으며 현지 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현지 업체와 참가기업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하였다. 바이어 상담회는 현지 기업 15개 사가 참가하여 도합 30건의 상담회를 성황리에 실시하였으며 일정 종료 후에도 개별 연락 및 화상 미팅을 통해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 현지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아울러, 벤처재단은 2003년부터 일본 현지 동경사무소를 개소, 운영하고 있으며 한·일 기술마케팅 지원, 일본 내 중소·벤처기업 정보 수집 및 제공, 일본 현지 전시회·상담회 주관 및 운영, 시장상황·법률제도 조사 등 일본 현지 진출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18년간 실시하고 있다. 일본시장 진출 역량을 보유한 동경사무소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여 참가기업 별로 진출 가능한 현지 시장을 조사 분석하여 대한 별도 보고서를 참가기업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2016년부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수행해 온 벤처재단은 최근 4년간 294개사, 사업화자금 약 130억원을 지원해왔다. 2019년에는 지원기업 23개사가 지원기간 동안 평균 매출액 99억원, 평균 신규고용 18명, 평균 투자유치액 39억원, 평균 수출액 5억원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으며 창업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지원기간 동안 7개사가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 혹은 투자유치액 달성하였다. 2020년에는 구글 코리아와 협업하여 모바일 앱 창업기업의 콘텐츠 고도화와 목표 시장 진출, 매출 증대를 위한 창구프로그램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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