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음원시장 구조 변혁을 목표로 설립된 미디어 플랫폼 스타트업 ㈜팩맨코퍼레이션이 전국 대학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노래 토너먼트 콘텐츠인 ‘VFC(Vocal Fighting Championship)’ 보컬 대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VFC를 개최하는 ㈜팩맨코퍼레이션은 기획사의 도움 없이 힘들게 음악 활동을 하는 이들이 더 나은 조건에서 음악을 향유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획사 및 음악 퍼블리싱 업체 없이도 가수와 작곡가가 자유롭게 협업하고, 팬들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투자로 앨범 제작이 가능한 열린 미디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IP금융이 결합되어 투자자에게 저작권료를 공유하는 음원 수익 공유 플랫폼을 제작 중이다.

이에 대한 첫 번째 도전인 ‘VFC’는 실용음악과편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오디션을 위해 지난 3월부터 VFC 참가자를 모집, 1차 합격자를 지난 4월 9일에 발표한 바 있다. 실력이 뛰어난 전국 실용음악과 학생 중 선별한 32명의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1:1 토너먼트를 통해 32강, 16강, 8강, 4강, 그리고 결승전을 진행하며 최종 우승자를 선별하게 된다.

각 토너먼트별 1:1 노래 대결을 하나의 영상으로 송출하며, 1차 합격자들의 노래 대결을 담은 32강 영상은 유튜브 채널‘사운즈버킷TV’을 통해 5월 3일~6일에 하루 4편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법은 오로지 유튜브에서 진행되는 댓글 투표이기에 제작진의 조작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투표는 영상 업로드 후 4일간 진행된다.

우승자에게는 작곡가와 프로듀서 협업으로 앨범 및 뮤직비디오 제작 지원을 비롯해 앨범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위권 참가자들에게는 ㈜팩맨코퍼레이션에서 제작 중인 사운즈버킷 플랫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채널 개설 자격을 부여한다. 해당 채널은 200명 플랫폼 회원 추천이 있어야 개설이 가능하지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참가자들은 채널 개설을 통해 자유롭게 작곡가 매칭 및 팬들의 크라우딩 펀딩을 진행할 수 있다.

㈜팩맨코퍼레이션 관계자는 “VFC는 전국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학교 이름을 걸고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진로와 학업에 대한 고충을 들어보는 콘텐츠다. 음악 업계를 꿈꾸는 이들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며 “올 연말 개발을 목표로 하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기존 음악시장의 불평등을 해소하며, 가수, 작곡가, 팬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팩멘코퍼레이션은 지난 2월 설립하며 VFC를 통해 첫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두 번째는 게릴라 콘서트를 오마주한 바이럴 콘서트로, 기존 가수들이 출현해 SNS 홍보 후 기준 인원 충족 시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팩맨코퍼레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