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군포시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김가람 기자 = 7월 소비자물가가 2.6% 오르면서, 4개월 연속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의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전기?수도?가스 등 대다수의 품목이 상승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6% 증가했다. 이는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4월 2.3%, 5월 2.6%, 6월 2.4%에 이어 넉 달 연속 2%대의 증가율을 보이는 것이다.

농축수산물은 9.6% 올랐다. 전월(10.4%) 보다는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오름폭이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달걀이 57.0%로 큰 폭 상승했고, 배추 24.3%, 파 17.5% 등 주요 농산물이 많이 올랐다.

휘발유?경유 등 석유류 역시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19.7% 상승했다. 이에 공업제품도 2.8% 증가했다.

전기?수도?가스는 0.3% 상승했다. 올해 전기요금 할인이 축소되고, 지난해 인하된 가스요금 인하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전체 460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된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3.4% 올랐다.

물가의 기조거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는 1.7% 상승했다.

집세는 1.7% 올랐으며, 여름휴가 관련 서비스물가 상승 등으로 개인서비스 역시 2.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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