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11번가(사장 이상호)의 온라인 쇼핑 축제 ‘2021 십일절 페스티벌’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11번가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범지구적 쇼핑대축제 ‘2021 십일절 페스티벌’을 진행,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2021 십일절’의 하루 거래액은 2년 연속 2천억원을 돌파했다. 본격적으로 십일절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한 오전 9시에는 1시간만에 210억원의 판매고를 올려 역대 시간당 최고 거래액 기록도 갈아치웠다.

대표 상품들의 판매 규모면에서도 지난해보다 훨씬 커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1일 누적 구매 금액 기준, 가장 인기 있었던 상품은 ‘삼성 갤럭시 Z플립3’가 차지헀다. 11일간 누적 금액 70억원으로 지난해 1위 상품(삼성 갤럭시 노트20/노트20울트라, 46억원)보다 약 1.5배 더 많은 구매 금액을 기록했다.

올해 십일절 페스티벌 누적 구매 금액 기준 상위 5개 상품의 평균 금액은 47억1000만원을 기록했으며, 10억원 이상 판매 상품 수만 74개, 164개의 상품이 5억원 이상 판매됐다. 1억원 이상 판매된 상품은 851개에 달한다.

누적 판매 수량 기준으로는 요기요 1만원권 상품권이 약 10만 2천개 이상이 팔리면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십일절 페스티벌에서도 e쿠폰의 인기는 여전했다. 요기요, 버거킹, 빕스, 뚜레쥬르, 롯데리아 등 e쿠폰 판매 수량 기준 상위 5개 상품이 35만장 이상 판매됐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한 만큼 11월 온라인 쇼핑분위기를 11번가가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11번가와 함께 비교 불가한 최고의 쇼핑 축제를 만들어준 브랜드 제휴사들과 11번가 판매자 분들, 무엇보다 11일 동안 11번가가 준비한 것들을 아낌없이 즐겨준 고객 분들께 11번가의 모든 구성원들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1번가의 자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라이브11(LIVE11)’은 십일절 페스티벌을 통해 비교불가한 역대급 기록을 쏟아냈다. 11일간 총 121회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누적 시청 수 3천 6백만을 기록했다. 지난해 십일절 기간 중 42번의 라방에 시청 수 14만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1번가의 라이브 방송이 1년 새 고객들에게 최고의 인기 쇼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1시간 단일 방송 시청 수 163만(털업 애슐리, 9일 오후 9시) ▲11일 간 시청 수 10만 이상 방송 53회 ▲11일 간 누적 좋아요 수 3백만 개 등 라이브 방송 관련한 다양한 기록들을 쏟아냈다. 11일 오후 8시 진행된 ‘배스킨라빈스 털업’ 방송은 11월 신상 ‘치즈나무숲’ 출시 기념 방송으로 시청 수 155만에, 좋아요 43만 개, 채팅 수 13만 개를 기록하며 역대 라이브방송 중 가장 열광적인 시청자 반응을 얻었다.

한편 11번가는 올해 십일절 페스티벌 기간동안 사회적 기업의 판매 지원을 위해 ‘소백(SOVAC) 마켓 세일 페스타’를 동시에 진행했다. 지난해 보다 14곳이 늘어난 총 45곳의 사회적기업이 참여해 판매 실적은 430% 이상 증가한 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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