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5일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제30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취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윤을식 신임 원장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 호스피탈 시스템 구축, 초협진 진료, 글로벌 외과허브로의 발전, 여성특화 진료시스템, 실버의료의 기틀 마련 등의 과제실현과 함께 진정한 의미의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해 초일류 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등 내외귀빈들과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윤을식 원장은 취임사에서 “기존 다학제 진료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모든 프로세스를 Fast Track으로 통합하여 환자가 가장 중심이 되는 ‘초일류 병원’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건립중인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에 대해 “최신의 스마트 호스피탈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밀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활용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은 식사를 통해 “고려대학교와 안암병원은 고대다움의 문화를 바탕으로 사람중심의 미래의학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방역의 최전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구성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없었다면 성공적인 K방역은 불가능했을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적요구를 해결하는 융합연구의 수행, 국제협력과 산학협력의 활성화, 그리고 데이터기반의 정책결정 등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국내와 세계 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교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역사의 뜻깊은 시점에 윤을식 원장님이 취임함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임 원장님의 리더십과 안암병원 특유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통해 미래의 의학의 테스트 베드로서 가장 최선의 진료로, 또 인류를 구하는 진정한 연구가 이뤄지는 병원이자 국민에게 사랑받는 의료계의 혁신의 아이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규모가 큰 병원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등불 역할을 할 수 있는 병원,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고 국민들이 아끼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며 “의대 교우회 뿐 아니라 전체 교우회에서 안암병원의 성장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취임한 윤을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윤 원장은 유방재건, 림프부종, 지방성형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발전시킨 명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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