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이준성 기자 = 글로벌 팬덤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 ‘팬투(FANTOO)’가 모회사 한류뱅크의 미국 법인 ‘한류 홀딩스’를 통해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팬투’는 전 세계 한류 팬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지난 5월 베타 서비스를 론칭하며 유저 간 언어 장벽 없는 소통을 통해 만들어지는 다양한 네트워킹과 콘텐츠로 성장했다.

팬투 관계자는 "팬덤 플랫폼의 미국 나스닥 진출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닌다"며 "그간의 한류 시장이 아티스트와 콘텐츠가 만들어내는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했다면, 이제는 팬들이 응집할 때 발생하는 부가적인 파급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류뱅크는 ‘팬투’의 성장과 더불어 금융, ERP, 미디어, 커머스, AI, 블록체인 등의 기존 사업을 접목하며 한국의 IT 기술과 한류로 파생되는 문화의 힘을 집대성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美 KPMG로부터 4억6,000만 달러(한화 약 5,400억 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은 데 이어 나스닥 기업공개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주관사는 ‘AEGIS CAPITAL CORP’이다.

한편, 이번 주관사 선정으로 한류뱅크는 이달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관련 서류를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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