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은 DGB캐피탈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내에 입국한 안산시 고려인 난민 130가구에 침구류 및 생필품으로 구성된 사랑의희망박스를 지원했다. / 굿피플 제공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은 DGB캐피탈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내에 입국한 안산시 고려인 난민 130가구에 침구류 및 생필품으로 구성된 사랑의희망박스를 지원했다. / 굿피플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한미진 기자 =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DGB캐피탈(대표이사 김병희)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내에 입국한 안산시 고려인 난민 130가구에 침구류 및 생필품으로 구성된 사랑의희망박스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월 러시아의 공습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내에도 2천여 명 이상의 고려인 피난민이 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우리나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가운데 고려인 피난민들은 열악한 생활환경에서 부족한 물자로 대한민국의 겨울을 견뎌야 한다.

굿피플은 DGB캐피탈과 손잡고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돕기 위해 1천3백만 원 규모의 사랑의희망박스를 안산시 고려인 지원 단체인 ‘사단법인 너머’에 지원했다. 사랑의희망박스는 겨울나기에 필요한 침구류 및 생필품으로 구성됐으며, DGB캐피탈 임직원으로 구성된 ‘DGB패밀리봉사단’이 직접 포장하여 고려인 난민 가정에 전달됐다.

사랑의희망박스는 겨울나기에 필요한 침구류 및 생필품으로 구성됐으며, DGB캐피탈 임직원으로 구성된 ‘DGB패밀리봉사단’이 직접 포장하여 고려인 난민 가정에 전달됐다. / 굿피플 제공
사랑의희망박스는 겨울나기에 필요한 침구류 및 생필품으로 구성됐으며, DGB캐피탈 임직원으로 구성된 ‘DGB패밀리봉사단’이 직접 포장하여 고려인 난민 가정에 전달됐다. / 굿피플 제공

굿피플은 사단법인 너머를 통해 고려인 난민과 직접 소통하며 사랑의희망박스를 구성했다. 희망박스에는 난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물품인 ▲마카로니 ▲마요네즈 ▲참치 통조림 ▲시리얼 ▲캔햄 ▲라면 ▲김 ▲초코바 및 과자류 ▲커피 및 겨울나기를 위한 겨울용 차렵이불 등이 담겼다. 

김영숙 사단법인 너머 센터장은 “안산시 고려인 난민의 상당수는 직장을 구할 수 없어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겨울을 앞두고 특히 노인과 어린이가 겪을 어려움이 크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DGB캐피탈 윤상일 센터장은 “전쟁을 피해 입국한 이들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DGB캐피탈은 아픔이 있는 곳에 달려가 돕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굿피플 최경배 회장은 “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먼 나라까지 찾아온 난민들을 향해 DGB캐피탈의 도움으로 양질의 생필품을 전할 수 있었다. 굿피플은 함께 살아가기 위한 ESG 경영 정신을 가진 기업들과 함께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DGB캐피탈은 굿피플과 함께 국내외 취약계층을 향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1천2백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동백꽃 선물함’에 담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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