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사진 = 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한미진 기자 =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2023년 라인업 발표에 이어 브로드웨이 진출을 알리며 뮤지컬&연극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최근 뮤지컬 <빠리빵집>, <엔딩노트>,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작은 아씨들> 총 4편의 2023년 뮤지컬·연극 국내 라인업을 확정 지었다. 4편의 작품은 국내 메이저 극장인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두산아트센터와 대학로 소재의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라이브러리컴퍼니의 2023년 첫 번째 뮤지컬 <빠리빵집>은 우란문화재단의 창작 개발 과정을 거친 작품으로, 빠리빵집을 통해 과거로 가게 된 18살의 소년이 자신과 같은 나이의 엄마, 아빠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한 층 더 깊어진 감성으로 내년 봄 관객들을 찾아간다.

뮤지컬 <엔딩노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감독이 제작하고 스나다 마미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의 인생을 담으며 ‘웰다잉(Well-dying)이 무엇인가?’ 라는 의미 있는 질문을 건넬 이 작품은 내년 초가을 처음으로 공개된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일본 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중 전 세계 최초로 공연화 되는 작품이다. 어딘가 결핍된 네 자매가 서로를 통해 채워지고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내용이다. 

라이브러리컴퍼니의 2023년 라인업 마지막인 연극 <작은 아씨들>은 스테디셀러 극작가 올컷(Louisa May Alcott)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각자 다른 꿈을 가진 네 자매가 아름답게 성장해가는 여성 중심 서사극으로 내년 하반기에 정식으로 공연된다.

한편,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는 화제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아>와 <앤줄리엣>의 공동제작 및 투자를 통해 브로드웨이 진출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아>는 배우 마릴린 먼로의 대표작이자 미국 최고의 코미디 영화 100선에서 1위로 뽑힌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토니상을 21번이나 거머쥔 최정상 프로듀서 그룹인 슈버트 그룹(The Shubert Organization)이 리드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라이브러리컴퍼니의 두 번째 브로드웨이 공동제작 및 투자 뮤지컬 <앤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스핀오프 스토리로 ‘만약 줄리엣이 죽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하에 펼쳐진다.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음악 프로듀서인 맥스 마틴(Max Martin)의 메가 히트곡인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Oops!... I Did It Again’, 아리아나 그란데의 ‘Problem’, 본조비의 ‘It’s My Life’ 등 30여 곡의 새로운 버전을 만날 수 있다. 

라이브러리컴퍼니 측은 "2022/23시즌 뉴욕 브로드웨이 다수의 작품들에 공동 프로듀서로서 참여를 협의 중에 있으며, 양질의 작품이 있다면 브로드웨이 및 웨스트엔드 등 현지에 직접 제작 및 투자를 통해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의 입지를 넓히고 국내 공연 시장에서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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