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엘더트리엔 제공
사진 = 엘더트리엔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 한미진 기자 = 금융서비스 전문기업인 엘더트리엔㈜는 현재 ‘현대해상 보이는TM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오는 8월 중순경 오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기존 녹취 방식의 TM 청약은 일일이 표준 스크립트를 읽어야 해서 과도한 시간이 소요되고, 그로 인해 TM 상담원은 업무 피로도가 높고 계약자는 정확한 이해가 부족했다. 이 때문에 불완전판매에 대한 위험성과 민원 및 분쟁 발생빈도가 높았다.

보이는TM 서비스는 기존에 듣기(청각)에만 의존했던 청약(보험 가입) 과정을 시각화하여 문제점을 보완했다. 청약 절차를 귀로 듣는 것과 동시에 눈으로 보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상담원은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하고, 계약자는 쉽고 간편한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에 10분 이상 소요되던 가입 시간이 절반 가량 단축될 예정이다. 가입 시간 단축뿐 아니라 사용성을 위해 사용자 경험을 분석하여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UX(User Experience)와 편리하고 가독성 높은 UI(User Interface)를 구성했다.

엘더트리엔㈜의 유충성 부사장은 "보이는TM 시스템은 미러링(Mirroring) 및 코-브라우징(Co-Browsing) 기술을 사용하여 구현하며, 이 기술은 이미 검증된 기술이다. 보이는TM 시스템은 기존 대비 청약 시간을 50%가량 단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TM 상담원과 계약자 모두의 만족도를 향상시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용자의 가독성과 사용성을 강화하여 청약 시간을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만족도를 향상하는 것이다. 따라서 TM 상담사와 계약자의 이용 행태를 명확히 파악하여 이를 UX(User Experience)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향후 보험업계에서는 CM(Cyber Marketing)과 영업지원시스템 등에도 확대 적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이는TM 서비스를 통해 보험 가입을 하려면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해야 하고, 월 보험료는 1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현대해상은 해당 서비스를 일반 운전자보험(개인용, 업무용), 장기 운전자보험, 자동차보험(개인용, 업무용), 주택화재상해보험, 상해보험에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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