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국제간호학술대회(INC2023)
사진 = 국제간호학술대회(INC2023)

한국금융경제신문 윤선미 기자 = 지난 11월 2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국제간호학술대회(INC2023)에서 정은영 교수(원광대학교 간호학과)와 임준서 교수(부천대학교 간호학과)가 감정이해로봇 '모모'를 활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감정이해로봇 ‘모모’는 펭귄 캐릭터 로봇으로 발달장애아동에게 감정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성 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1년부터 강릉시와 함께 개발하여 강릉시 내 80곳의 발달장애인 가정에서 사용성 테스트를 마쳤고, 감정이해에 대한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성을 증명했다.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43명의 체험단을 모집 완료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강릉시 내 연구공간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실험군 7명은 6주 동안 12번의 로봇 '모모' 기반 감정이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

연구 결과 실험군이 대조군 대비 감정이해 점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사전 사후 변화에 대한 집단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정은영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아동을 대상으로 한 소셜로봇의 역할이 긍정적으로 나와 매우 기쁘고 이런 연구가 지속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준서 교수는 "국제 학회에서 대한민국의 연구 사례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소셜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들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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