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화여자대학교
사진=배화여자대학교

[한국금융경제신문 이준성기자] 배화여자대학교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에 배화여대의 독립만세운동을 체험할 수 있는 ‘배화독립만세’ 월드를 이달 정식 출시했다.

배화여학교는 1898년 미국 남감리교 조세핀 필 캠벨 선교사가 세운 여성교육기관으로, 1920년 3월 1일 당시 많게는 19세, 적게는 15세였던 배화여학교 학생들이 3.1 운동 1주년을 맞이하여 학교에서 만세운동을 일으켰다. 이와 같은 배화 만세운동에 대해 2018년 제73돌 광복절을 맞아 배화여학교의 6명의 학생이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바가 있다.

이러한 배화의 만세운동을 재현한 배화독립만세 월드는 약 3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대형 플랫폼 제페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월드 내에서 4가지 퀘스트를 통해 직접 만세운동을 체험 가능하다.

퀘스트는 독립선언서 퍼즐게임, 서대문형무소에서 감금된 동료 구출, 필운대에 올라 만세운동 시행, 태극기 획득, OX 퀴즈로 구성되며, 배화 독립만세운동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게이미피케이션 월드이다. 더불어 서대문형무소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배화여자 대학교 학생을 재현하여 게임에 현실감을 부여했다.

또한 배화여대는 배화독립만세 월드 맵 출시를 기념하여 게임 내에서 퀘스트를 모두 완료한 이후 이를 SNS에 인증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사진=배화여자대학교
사진=배화여자대학교

배화여자 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배화독립만세’ 월드는 메타버스를 통해 역사를 체험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살아온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보여준다. 월드맵을 경험하면서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열정과 희생을 느끼고, 일제강점기 역사를 다시 한번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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