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솔트룩스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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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경제신문=이준성 기자 |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주식회사 솔트룩스이노베이션(이하 솔트룩스이노베이션)’이 ‘AI 기반(김남주 시인) P-TTS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12월 31일자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추진해 온 ‘2023년 AI+X 지역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김남주 시인의 AI 시 낭송 서비스와 개인화 음성합성 P-TTS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보이스 플러스(가칭)’ 개발을 사업 목표로 하며, 주관 기업으로 선정된 솔트룩스이노베이션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 전남대학교산학협력단과 함께 지난 7월 1일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종료 시점은 오는 12월 31일이다.

본 프로젝트는 80, 90년대 민주화 운동의 시대정신을 문학작품 속에 체현한 시인 김남주의 목소리와 글을 AI 기술로 재현해 새로운 문학적 향유 기회를 마련해 준다.

‘보이스 플러스(가칭)’ 플랫폼은 음성합성 기술로 생성한 김남주 시인의 다양한 표현과 감정이 담긴 시 낭송 음성을 청취할 수 있다. 또한 김남주 시인이 생전에 직접 낭송한 ‘진혼가’ 등 총 10작품과 김남주 시인의 AI 보이스가 낭송하는 ‘무등산을 위하여’, ‘사랑은’ 등 8작품을 모두 무료로 재생할 수 있다. 

플랫폼에 적용된 음성합성 기술은 음성합성 목소리의 품질을 평가하는 MOS(Mean Opinion Score)의 정량 목표인 4.1 이상, 3.5 이상을 달성한 것은 물론 음성합성 테스트 API 호출 시 3초 이내의 평균 응답 속도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 음성합성 P-TTS(Personal-TTS) 서비스를 통해 감정, 발화 속도 등을 조절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변환된 음성을 재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실시간 스트리밍은 물론 다운로드도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솔트룩스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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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 문화산업 및 콘텐츠 산업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음성합성 기술 확보를 통한 문화콘텐츠 플랫폼 시장 구축 및 콘텐츠 제작 비용 절감 등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라며 “이번에 개발된 음성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고인 또는 역사적 인물의 목소리 복원 서비스, 개인 맞춤형 음성합성 서비스, 김남주 시인 메타버스 문학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솔트룩스이노베이션은 2008년에 설립된 회사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그래프DB, 클라우드, 콘텐츠 관리 솔루션, 개인영상 정보 보호 솔루션 및 홈페이지 개발 기업이다. 2022년 솔트룩스파트너스와 광주인공지능센터를 흡수 합병해 정보처리 컨설팅, 번역, 챗봇 지식베이스 구축 등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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