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버추어스 제공
사진=버추어스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김가람 기자 | 글로벌 비디오 게임 개발 회사 버추어스가 ‘비디오 게임 리메이크 및 리마스터 황금기’에 대한  백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버추어스는 이번 백서 발간을 위해 IDG Consulting 및 Strategic Game Consulting과 협력했으며, 2012년 이후 출시된 200여개 이상의 리메이크 및 리마스터 데이터 세트와 판매량을 수집했다.

백서에는 해당 데이터 세트의 분석과 더불어 다크 소울: 리마스터드, 데드 스페이스, LA 느와르와 레지던트 이블 4와 같은 주요 게임 리뉴얼 작품의 개발자 인터뷰, 게임 유저의 리뷰 등이 담겼다.

백서에서 분석한 게임 리메이크 및 리마스터 비즈니스의 성공을 결정짓는 두 가지 요소는 바로 적절한 출시 시기와 올바른 변경작업이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Z세대와 같은 다른 세대들에 비해서 성인기는 물론, 평생동안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리메이크 및 리마스터 부활의 주용한 원동력으로 지목됐다. 또한 콘솔 세대는 게임 리뉴얼 출시와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의 리마스터 게임들은 원작 출시 후 직후부터 5년내로 가능한 빠르게 이루어졌는데, 이는 하드웨어의 갱신 주기에 맞추어져 있다. 짧은 시간 차이로 출시된 게임들은 시장에서 여전히 친숙하며, 게임 유저들은 현대적인 기대에 부응하는 업데이트된 그래픽으로 게임을 재경험 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메이크의 경우에는 특정 타임라인 보다는 주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오리지널 게임의 문제를 해결하고 의미있는 작업이 추가되었을 때 크게 성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개발자 대부분이 출시된지 10년이 지난 게임들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버추어스의 데이터 세트 분석 결과, 리메이크 게임의 단 4% 만이 원작 출시 후 5년 이내에 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메이크는 리마스터보다 규모가 크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개발자와 게임 유저 모두를 위해 비용 효율성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고, 레퍼런스 게임에 충분한 부가가치가 있어야 한다.

출시 10년 미만, 10년 정도 혹은 20년 이상된 게임의 리메이크를 할 때의 성능과 고려해야 할 자세한 내용들은 백서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의 현대화는 오리지널 버전의 본질(Essence)을 유지하는 것과, 향수를 자극하는 순간이나 요소들을 강조하는 것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점도 백서의 주요 발견점 중의 하나이다.

한편, ‘비디오 게임 리메이크 및 리마스터 황금기’ 백서는 버추어스 글로벌 공식 페이지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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