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비 공식 굿즈 펀딩이 텀블벅에서 10000% 펀딩률을 달성했다. 사진=텀블벅
산나비 공식 굿즈 펀딩이 텀블벅에서 10000% 펀딩률을 달성했다. 사진=텀블벅

한국금융경제신문=진성우 기자 | 최근 네오위즈는 국내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산나비’ 공식 굿즈 펀딩을 시작했다. 펀딩 공개 4일 만에 초기 목표 금액(1000만원)이 무색해지는 수준으로 흥행하며 6억원(기존 목표 금액 대비 6000%)가량의 금액이 모였고, 현재 후원금 10억원을 넘기며 펀딩 성공률 1만1%를 기록했다.

산나비는 인디 게임 개발사 ‘원더포션’에서 개발한 2D 플랫포머 게임이다. 플랫포머는 발판이라는 뜻을 가진 플랫폼에서 파생된 명칭으로, 게임 중 발판이 등장하는 게임 장르를 칭한다.

이처럼 장르만 보았을 때는 단순한 게임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의 본질이자 매력은 서사에서 느낄 수 있다.

실제 스팀 커뮤니티에서 한 이용자는 “산나비를 알게 된 후로 산타가 선물을 주지 않게 됐다”며 높은 몰입감을 경험한 것으로 보였고, 해당 평가에 많은 이용자들이 공감했다.

이후 산나비 IP에 큰 매력을 느낀 이용자들은 지난 7일 굿즈 펀딩을 공개한다는 소식에 달려들어 펀딩 4일 만에 6억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또 후원자들은 해당 펀딩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요청을 올렸고, 개발사는 이에 반응하듯이 후원자들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리워드 상품을 추가하는 등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유승현 원더포션 대표는 “산나비 굿즈 크라우드 펀딩에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며 기대 이상의 반응에 감사를 표했다.

산나비 공식 굿즈 펀딩이 텀블벅에서 인기 프로젝트로 1위를 기록했다. 사진=텀블벅
산나비 공식 굿즈 펀딩이 텀블벅에서 인기 프로젝트로 1위를 기록했다. 사진=텀블벅

원더포션은 이번 펀딩으로 다양한 공식 굿즈와 미공개 데이터팩을 공개했다. 굿즈는 전부 산나비 관련 제품으로 ▲공식 아트북 ▲스티커 세트 ▲미공개 데이터팩 ▲(신형·구형)철호패 금속 뱃지 ▲아크릴 키링 세트 ▲마고 상업지구 장패드 ▲캐릭터 포토카드 세트 ▲캐릭터 코롯토 세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많은 후원자의 바람으로 ‘ONLY 구형 철호패(3만4000원)’가 추가 생성됐고,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패키지로 4951개의 선택을 받고 있다. 다음 인기 패키지는 모든 굿즈를 포함하고 있는 ‘올인원 에디션 스페셜(13만9000원)’로, 3289개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후원자들은 1만% 달성 시 어떤 혜택이 추가되는지가 관건이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요청에는 ▲추가 장패드 디자인 ▲산나비 엽서 ▲디지털 웰페이퍼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원더포션은 “해당 건은 현재 논의 중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추가될 경우 텀블벅 공지 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대표는 “굿즈를 포함해 향후 이용자분들께 선뵈는 콘텐츠들에서도 깊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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