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 내정자. 사진=데브시스터즈

한국금융경제신문=진성우 기자 | 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최고 경영자(CEO) 내정자가 약 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공식 취임에 앞서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밝혔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내정자는 지난 20일 장내 매수를 통해 보통주 8131주를 4만7268원에 취득했다.

조 내정자는 데브시스터즈가 신규 최고 경영진 체제의 출범을 예고한 지난 1월부터 회사 핵심 인원으로 활동 중이며,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최근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인다. RPG ‘쿠키런: 킹덤’이 세계관을 대규모 확장한 3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긍정적인 매출 추이를 이어가고 있고, 중국에서도 이달 현지 자체 제작물을 추가로 선뵈며 매출 순위를 14위까지 상승시킨 바 있다.

지난 15일 출시한 퍼즐 어드벤처 신작 ‘쿠키런: 마녀의 성’은 한국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초기 이용자 유입 및 매출을 안정적으로 도출하며 안착했다. 또 지난달 크래프톤과 체결한 쿠키런의 인도 퍼블리싱 계약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시장에 대한 확대도 예정돼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CEO 내정자의 자사주 취득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회사에 대한 믿음, 미래 성장 및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와 확신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올해 흑자 전환을 넘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의미한 이익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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