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왼쪽부터)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사진-하나금융그룹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사내이사 ‘3인 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2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3년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등 상정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함영주 회장 1명이었던 이사회 내 사내이사 수는 3명으로 늘어났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29일 이 행장과 강 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주영섭 전 관세청장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윤심 전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 ▲이재민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이사회의 사외이사 정원은 8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여성 사외이사 수는 1명에서 2명으로 증가해 여성 사이이사 비율은 12.5%에서 22.2%로 상승하게 됐다.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주당 배당금을 증액했다. 지난해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33%로, 전년(27%) 대비 6.0%p 상승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연내 3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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