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심
사진=농심

한국금융경제신문=심영범 기자 |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과 적정 수준 이익을 확보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표는 22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열린 제6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농심은 2024년 경영지침을 ‘전심전력’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증점과제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첫째로 “글로벌 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 2023년 농심은 제2공장을 가동한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고성장하는 등 이제 자타공인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미국시장에서 중장기적 성장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그 외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도 유의미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로 대외환경에 흔들리지 않도록 현재의 사업구조를 튼튼하게 다지는 동시에 농심 미래 성장을 이끌 신규 사업을 육성하겠다”면서 “농심의 기존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 투자, 전략적 제휴, M&A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수익구조 고도화를 약속했다. 이 대표는 “성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수익구조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는 등 재무성과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해 매출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 영업이익은 89.1% 늘었다.

한편,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모든 상정된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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