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심영범 기자 | 프레시매니저들은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주변을 돌보고 사내봉사단은 그 범위를 넓힌다. 여기에 프레시매너저의 전동차를 업그레이드해 친환경에도 힘쓴다.

hy가 2021년 사명 변경 후 체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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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시매니저의 홀몸 어르신 케어

hy는 2020년부터 부모님 케어 서비스 ‘효사랑·안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hy에 따르면 전국 1만1000여 명에 이르는 프레시 매니저가 고객이 신청한 제품을 다른 지역 부모님께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건강 상태, 근황 등을 확인해 자녀에게 일주일에 1~3번 문자를 발송한다. 

과거 프레시 매니저가 영업 활동을 주로 담당했으나 이제 그 역할을 넘어 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하게 됐다.

이 캠페인의 신청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체결 가구는 7000명에 이른다. 전국 1만4000여 명의 부모와 자녀를 연결한 셈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높다.

아울러 hy는 최근 송파구와 ‘고독사 예방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연말까지 홀로 사는 중장년 가구에 건강음료를 전달한다.

고독사 고위험군 150가구에 건강음료를 방문 배달해 안부를 살피기로 했다.

총 196명의 hy 매니저가 주 3회 발효유를 배달한다. 여기에 월 1회 HY가 후원하는 밀키트와 복지 안내문 등을 전달해 대상자의 안전과 건강을 확인할 예정이다.

요구르트 미수거 등 위기 징후나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동주민센터에 즉각 통보하거나 구 담당 부서 핫라인인 ‘송파희망톡’으로 즉각 신고하게 된다.

사진=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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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살된 ‘사랑의 손길펴기회’

hy가 2021년 사명 변경 후 체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hy의 사회공헌활동은 ‘사랑의 손길펴기회’부터 시작된다. hy에 따르면 사랑의손길펴기회는 1975년 설립됐으며 1000명 이상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달 급여의 일부를 기부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봉사활동단체는 16개의 지역위원회로 구성돼 각 지역마다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응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 누적 지원 금액은 110억원에 이른다. 활동 범위도 꾸준히 넓혀왔다. 장애인 지원, 노인 복지, 어린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20일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경기도 남양주시 ‘동물자유연대 온센터’를 방문, 물품 전달 및 유기견 돌봄 봉사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단은 견사 청소, 동물용품 정리뿐만 아니라 외부 산책 등 교감 활동에도 참여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동물 보호 센터를 방문, 개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동물자유연대 소속 고양이 보호소(온캣) 봉사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2014년부터는 동물자유연대와 업무 협약을 체결, 유기견 구조 활동 및 반려동물 복지센터 운영 후원금으로 매년 1000만원을 기부해 왔다.

사진=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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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냉장전동카트 ‘코코’

hy는 2014년 탑승형 냉장전동카트 ‘코코’를 선보였다.  2017년 2세대에 이어 2021년부터는 적재량과 편의성을 개선한 3세대 ‘코코 3.0’을 교체 보급 중이다.

코코 3.0은 2021년 도입 이래 2000대 이상이 보급돼 있다. 기존 대비 20% 커진 냉장 적재공간과 다양해진 옵션이 특징이다. 주 사용자인 프레시 매니저(옛 야쿠르트 아줌마)의 의견을 모아 열선 손잡이를 비롯해 추돌방지센서, 조향보조 장치 등을 추가 탑재했다.

상판 도어에는 원격 제어 가능한 전자식 잠금장치를 적용했다. 열쇠로 여닫았던 기존 모델 대비 편의성이 높아졌다. 도난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상황도 방지할 수 있다.

코코 도입으로 프레시 매니저 활동성은 크게 개선됐다. 콜드브루 커피, 밀키트, 샐러드 등 사업영역 확대에도 기여했다.

hy에 따르면 코코는 친환경 배송 수단으로서도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전기로 구동해서 배출가스와 매연이 없고 소음이 적다. 제품 적재 칸은 통상 5도를 유지한다. 이에 냉장 유통을 위한 스티로폼 박스 등 포장 부자재가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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