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기존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거나 단순한 개선 노력으로는 급변하는 환경을 이길 수 없다”며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해야 지속가능할 수 있다는 임직원 모두의 공통된 믿음을 바탕으로 ‘일류(一流) 신한’을 향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 아젠다 3가지를 제시했다.

진 회장은 “엄격한 내부통제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지키겠다”면서 “잠깐의 실수, 방식에도 어렵게 쌓은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업의 윤리’를 바로 세우고,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 관점에서 업을 바라보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새로운 금융, 보다 편안한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며 “시장의 기대 이상의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 경영효율 극대화와 본업 경쟁력을 높이며 신한과의 여정에 보람과 자부심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올해 신한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명제 앞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면서 “고객과 주주, 사회로부터의 신뢰 속에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일류 신한’을 위해 임직원 모두 하나가 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