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철도망 구축계획 노선도. 사진=고양시
고양시 철도망 구축계획 노선도. 사진=고양시

한국금융경제신문=문치환 기자 | “지난해 서해선 개통, 올해 연말 GTX-A, 교외선 개통으로 출퇴근 철도교통망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7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올 연말 GTX-A 운정~서울, 교외선 대곡~의정부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고양시민 출퇴근 환경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GTX-A 노선은 파주 운정~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총 82.1km 구간이다. 운정, 킨텍스, 대곡, 창릉,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용인, 동탄으로 연결된다. 고양시에는 킨텍스, 대곡, 창릉(2027년 예정)까지 총 3곳에 GTX역이 조성된다.

수서~동탄 약 32.8km 구간은 19분, 킨텍스~서울역 약 15분, 킨텍스~삼성역 약 20분 소요 예상되어 출퇴근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 전망이다.

GTX 차량은 8량 20편성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1회 운행으로 1000명 이상 승객을 운송할 수 있다. GTX-A 노선이 개통되면 그동안 지하철3호선(일산선), 경의중앙선에 집중된 출퇴근 교통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를 받고 있다.

경의중앙선의 경우 고양시는 2021년부터 증편·증량을 코레일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3기 신도시 창릉지구 교통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경의중앙선 열차 1대를 4량에서 8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3년 차량구매를 위한 계약을 실시했고, 현재 열차를 신규 제작 중이다. 증량된 열차는 2025년 하반기부터 운행될 예정이며 출퇴근시간에 집중 투입하여 증편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외선은 올해 말 재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교외선은 고양 대곡역에서 의정부역을 잇는 약 30km 단선철도이며 수도권 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2004년 이후 이용객 감소로 정기 여객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가 2020년 고양·의정부·양주시가 공동으로 운영비용을 부담하기로 합의하면서 운행재개 가능성이 열렸다.

고양 대곡·원릉, 양주 일영·장흥·송추, 의정부 총 6개 역을 운영하고 하루 20회 운행될 예정이다.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고양, 양주, 의정부 등 수도권 서북부 교류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은평선 위치도. 사진=고양시
고양은평선 위치도. 사진=고양시

고양은평선의 경우 창릉신도시 교통대책으로 마련된 노선으로 고양시청~은평 새절을 연결한다. 서부선 새절~서울대입구 노선과 직결될 예정이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경전철이다.

은평, 신촌, 여의도, 관악으로 접근이 쉬워지고 지하철 3호선(화정역), 6호선(새절역), GTX-A(창릉역)로 환승이 가능하다. 지난 1월 고양은평선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가졌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본계획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인천2호선 고양연장과 고양은평선 등 사통팔달의 촘촘한 철도망을 구축하고 교통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광역철도망 수립 연구용역으로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및 3호선 급행 도입 등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대광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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