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마사회
사진=한국마사회

한국금융경제신문=심영범 기자 | 한국마사회는 오는 31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5회 루나스테이크스대상경주가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루나스테이크스 경주는 최고의 3세 암말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첫 경주다.

트리플 티아라는 암수 구별 없이 최고의 3세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와는 별개로 우수한 국산 암말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편성된 시리즈 경주다.

트리플 티아라는 이번 루나스테이크스를 시작으로 5월 코리안오크스(G2, 1800m), 6월 경기도지사배(G3, 2000m)로 이어지며 3개 경주의 총 상금은 15억원에 달한다.

경주명으로 붙여진 ‘루나’는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명승부를 선사하며 국산 암말의 전설로 남은 경주마다.

왜소한 체격에 태어날 때부터 왼쪽 앞다리를 절었던 경주마 ‘루나’는 33전 13승을 거두고 자기 몸값의 78배인 7억6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주어진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는 루나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주었고, 2020년에 최고 3세 암말을 가리는 시리즈의 첫 경주로 루나의 이름을 딴 경주가 만들어졌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루나스테이크스 경주에는 총 16마리(서울 8, 부산경남 8)의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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