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김홍기 대표가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주주총회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CJ그룹 
CJ 김홍기 대표가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주주총회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CJ그룹 

한국금융경제신문=심영범 기자 | 김홍기 CJ 대표이사가 온리원 정신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2023년을 되돌아보면, 세계경제는 고금리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서비스업은 둔화되고 제조업은 침체를 겪었다”면서 “우리나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높은 가계부채로 내수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올해 경영환경도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김 대표는 “세계경제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급격한 정책전환에 따른 정치·외교적 혼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고금리에 따른 국내 소비 부진이 계속되면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24년에는 “우리 그룹의 핵심가치인 ONLYONE 정신을 재건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할 것”이라며 “2024년 목표인 수익성 극대화와 재무구조 개선, 글로벌 성장을 이루어 내고, 중기계획인 그룹의 퀀텀점프 플랜을 도전적으로 수립해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최고 인재를 양성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그룹 조직문화의 근본적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 안건이었던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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