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남재관 신임 대표 내정자를 공식 선임했다. 사진=컴투스 제공
컴투스는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남재관 신임 대표 내정자를 공식 선임했다. 사진=컴투스 제공

한국금융경제신문=진성우 기자 | 컴투스는 전략적인 변화를 위해 경영 전문가인 남재관 전 컴투스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주환 전 대표는 게임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대표이사직 대신 제작 총괄을 맡는다. 또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해 컴투스가 올해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 것으로 풀이된다.

컴투스가 29일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남재관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통해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컴투스는 남재관 대표에게 경영권을 전임하고 이주환 전 대표에게 게임 사업을 맡긴다.

과거 남 대표는 카카오 등 IT 관련 기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컴투스 부사장으로 합류해 1년 만에 대표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는 컴투스가 회사의 장기적인 관점과 기업가치 제고에 뜻을 두고 내린 결정이라 평가했다.

이외에도 컴투스는 윤현경 동화약품 CSR팀 상무이사를 사외이사로,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회사는 윤현경 사외이사가 국내 유수의 기업 광고홍보실장을 거친 마케팅 전문가로, 컴투스의 중장기적 브랜드 가치를 구축‧관리하는 것에 기여할 것이라 판단했다.

또 김대훤 이사는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다양한 히트작 개발 총괄을 맡은 게임 개발 전문가로, 컴투스의 게임 부문 발전과 기업가치 제고에 무게를 주기 위해 선임했다.

컴투스는 올해 경영진을 재편하며 각자의 전문성에 집중할 수 있는 구도를 형성했다. 또 컴투스 관계자는 “최고 경영진의 역할 분담 및 협업으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것”이라며 “글로벌 공략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4건의 의안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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