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바로 서울시에서 제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4월 18일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하는 '함께서울 누리축제'다. 이번 축제는 장애인과 일반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 예술제 형식으로 운영된다. 축제는 문화 예술공연, 장애인 공감부스, 시민공감부스 모두 3가지로 나눠 운영된다.

이 밖에도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들이 장애인의 날 전후로 진행된다.

 

▶공연 및 전시회 등 문화 예술 행사 풍성해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문화 예술공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운복지관 다복풍물패공연을 시작으로 대한항공 여승무원 동우회의 합창, 장애인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과 진행된다.

또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나인뮤지스, 박완규, 우연이, 손승연, 알파벳 등 인기 가수들이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 장애인들과 유명 인기가수들의 화합하는 무대가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1층 시민플라자에서는 ‘아름답지않다,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장애를 안고 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특별 사진 전시회가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장애인과 시민의 공감을 위한 부스 마련

장애인곰감부스와 시민공감부스도 주목할 만하다. 장애인 공감부스는 휠체어 전시, 장애인 특수차량전시, 장애인 보조기기전시관 등 장애인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고 재활보조기기의 필요성과 활용도, 발전상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장애인들은 필요한 정보를 얻고, 일반시민들은 장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장애인 취업 상담, 장애인재난지원 상담, 법률무료상담, 장애인 인권 상담, 서민금융상담 등 장애인의 다양한 생활상담도 제공된다.

시민공감부스는 시각장애인 안마, 장애인생산품 전시, 장애인 생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자립지원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장애인들이 직접 생산한 먹거리, 비즈공예품 및 도자기, 천연비누 등을 전시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부스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평소 치과 진료를 받기 힘든 장애인들의 치아 건강을 위한 서울시 장애인 치과 병원 이동진료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돼 현장을 찾은 장애인들이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광화문광장뿐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 이어져

서울 곳곳에서도 장애인의 날 전후로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는 ‘제12회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29일 SETEC 제1,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구인업체 250여개가 참여해 150개 부스를 꾸리고 구직 장애인은 9,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각 자치구에서도 각종 기념식 및 고궁걷기 행사, 백일장, 그림그리기 대회, 장애인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등 장애인 단체들과 장애인, 비장애인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축제로 진행되는 것이 목표로 매년 알차고 내실 있는 테마 축제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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