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어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2015년 바다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바다 숲 조성사업은 해양 생태계 복원을 통해 수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연안개발, 해양오염, 갯녹음 등으로 황폐화된 어장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해왔다.

해양수산부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 5천908ha의 바다 숲을 조성해 어장환경을 복원했으며 2030년까지 전국 연안에 바다 숲 5만4천ha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동해 968ha(7곳), 서해 350ha(4곳), 남해 672ha(6곳), 제주 1천88ha(4곳) 등 여의도 면적의 약 10.6배에 달하는 총 3천78ha(21곳)의 바다 숲이 조성된다.

바다 숲 조성사업은 동·서·남해와 제주 해역 특성에 따른 해조류 서식의 기초자료를 분석해 갯녹음 발생 어장 복원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조성 이후 해조류의 유지 및 관리를 위해 성게, 불가사리 등 조식동물 구제 등의 해조류 피해방지 계획도 수립해 체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방태진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아름다운 연안에 바다 숲을 조성해 어업인에게는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이를 관광 자원화해 바다 숲에서 해중레저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산자원 조성과 해양레저 활성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바다 숲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