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발생하는 유기견 등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가정의 달’을 맞아 생명존중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반려동물 보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먼저 반려동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토대가 될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하고, 조만간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반려동물 생명사랑’ 실천 대책을 마련하고, 현재 도가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책으로는 ▲동물등록제 강화 ▲유기견 훈련 후 재분양 확대 ▲직영 유기동물보호시설 단계적 확대 ▲반려동물 이해교육 활성화 ▲반려동물 프로그램 확대 등을 담을 방침이다.

경기도는 5월 4일부터 31일까지 반려동물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나누고 반려동물 보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반려동물 포토에세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며 행복하고 가슴 따뜻했던 다양한 순간을 사진에 담아 간단한 단문 에세이와 함께 응모하면 된다.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 마련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글과 사진을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응모작에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수립하려는 반려동물 보호대책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하고 복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경기도가 앞장서서 도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반려동물 보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우미견 나눔센터는 자질 있는 유기견을 선발해 훈련시킨 후 장애인 보조견, 독거노인 도우미견 등으로 다시 분양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