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서울여성국제영화제가 5월 27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신촌과 아트하우스 모모,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에서 개최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 17회를 맞은 행사로 세계 여성 영화의 흐름을 소개하고 아시아 여성 영화인 발굴을 통해 영화제작 지원 및 영상 산업발전 도모를 위해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See the World through Women's Eyes)’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며 총 37개국 111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영화제 홍보대사 ‘페미니스타’로 영화배우 김아중을 선정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은 ▲전 세계 여성영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작품전 ‘새로운물결’ ▲스웨덴 여성영화의 최신 흐름을 알 수 있는 ‘스웨덴 여성영화의 평등한 힘’ ▲1930~1960년대 할리우드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한 아이다 루피노의 작품을 소개하는 ‘아이다 루피노 회고전’ 등이 준비된다.

특히 지역여성영화제 네트워크 간담회가 오는 5월 31일 한예진에서 열릴 예정이다. 간담회는 전국 곳곳에서 여성영화제를 주최하고 진행하는 활동가들이 모여 각 지역의 여성영화제 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이 밖에도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강연과 포럼, 배우·감독과 함께하는 오픈토크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해 단순히 영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여성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wffi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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