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야간 시간에 서울의 야경과 한양도성 안팎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한양도성 달빛기행'을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번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한양도성 안내해설자원활동가 '서울KYC 도성길라잡이'의 해설을 들으며 각 구간을 산책하고, 서울의 야경을 볼 수 있다.  

첫 기행은 혜화문·북정마을에서 삼청공원에 이르는 백악구간에서 시작하며 마지막 기행은 목멱구간(장충공원·남산순환버스∼숭례문)에서 열린다. 마지막 기행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달빛기행에는 조명으로 조족등(照足燈)을 사용한다. 조족등은 조선시대 야간 순찰을 담당했던 순라꾼들이 사용하던 등으로, 생긴 모양이 박과 같다고 해서 '박등'이라고도 불렸다.

달빛기행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작은 국악공연이 열린다. 공연에는 기행 참가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다.

달빛기행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시스템과 서울 한양도성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매 회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한양도성도감(02-2133-265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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