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10월 13일 금호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안성기 집행위원장과 강제규 심사위원장, 그리고 특별심사위원으로 배우 장동건과 이학주, 지세연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올해 단편영화제는 출품공모 124개국 5천281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 출품기록을 경신해다. 이중 국제 경쟁에 31개국 48편, 국내 경쟁에 11편이 선정됐다”며 “단편영화제 개막작 주제는 ‘인생’으로 ‘블러드 브라더스’, ‘사용설명서’, ‘어 싱글 라이프’ 3편이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편영화 심사에 대해 강제규 감독은 “만든 사람의 입장과 심사하는 사람의 입장 사이에는 열정의 간극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분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냉정과 열정을 가지고 충실히, 가장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다른 심사위원들과 함께 모든 귀와 눈과 마음을 열고 진정으로 느끼고, 즐기려 한다”고 밝혔다.

특별심사위원을 맡은 장동건은 “우수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에게 주어지는 ‘단편의 얼굴상’ 심사를 맡게 되었다”고 전하며 “단편은 장편과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심사를 통해 단편영화의 매력에 빠져보려 한다”고 전했다.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위로’와 ‘응원’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가 최초로 공개됐다. 트레일러는 지난해 영화 ‘바캉스’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이현주 감독이 맡았다.

한편, 2015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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