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 구석기시대 유물 출처:/문화재청

예천 구석기시대 유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은 18일 지난 6월부터 삼강리 유적 발굴조사를 실시해 내성천 인근 하안단구에서 높이 4~4.5m 퇴적층을 확인하고 구석기시대 유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기 구석기시대 유물은 경기·충청 지역에서 주로 발견됐다.

동국문화재연구원 차순철 책임조사원은 “이번 발굴에서 안산암 등 화산암으로 만든 석기가 출토됐는데 화산암제 석기는 주로 전기와 중기 구석기시대에 많이 발굴되고 있다”면서 “예천은 화산암이 나오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북쪽에서 물길을 따라 외부인들이 내려온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 책임조사원은 “전기 구석기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안산암제 석기뿐 아니라 중기 구석기시대의 몸돌도 흥미로운 유물”이라면서 “구석기시대 석기 제작 방법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발굴조사단은 19일 오후 2시부터 현장 설명회를 열고 발굴현장을 일반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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